월요일(3/7) 밤에 친구 만나서 저녁먹고 들어오는 길이 추웠는지 목이 살짝 칼칼했다.
화요일(3/8)에는 일어나자마자 목이랑 머리가 엄청 아팠는데 하루 종일 아파서 일하기 너무 힘들었다.
수요일(3/9) 대통령 선거 날 오전에 목이랑 머리는 여전히 아파서 타이레놀을 한 알 먹었다.
가래도 느껴지고, 가래 때문에 기침도 나오고, 콧물도 살짝 나와서
집에서 자가키트를 했는데 T 부분에 희미하게 선이 살짝 보였다.
제대로 빨간줄은 안보이던데 너무 아파서 일단 병원을 가기로 했다.
점심시간 끝나고 2시 반 경에 도착했더니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사실 목 아플때 이비인후과를 가는 편인데
대통령 선거날이라고 산본 이비인후과 여는 곳이 없었다.
내과는 몇 군데 열었는데 백신을 맞았던 곳이라 더건강한내과를 가기로 했다.
더건강한내과는 분수대 바로 앞 건물 7층에 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보이는 더건강한내과.
우선 번호표를 뽑고 접수증을 작성해야한다.
초진이라 초진환자 접수증을 적었다.
이름, 주민번호, 연락처, 증상, 주소를 적는다.
은행 창구처럼 번호가 차례로 불리면 해당하는 자리 간호사에게 가서 접수증을 내면 된다.
오전에 집에서 한 자가키트가 음성인데 아파서 진료도 받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하고싶다고 말했다.
조금 기다리니 간호사분이 이름을 불러서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해줬다.
자가키트로 하는거 보다 더 깊숙하게 3-4cm 정도 넣어서 3초 정도 면봉을 돌리는 게 느껴졌다.
양쪽 코 하지 않고 한쪽 코로만 했다.
검사 결과는 15분 정도 후에 나오기 때문에 기다렸더니 내 이름이 TV 대기열에 있었다.
전광판에서 이름을 불러주며 몇 번 진료실로 가라고 알려줬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의사선생님 책상에 바로 키트가 놓여있었는데 선명한 두줄이 보였다...
아니 T줄 이렇게 선명할 수가 있는건가...C보다 훨씬 찐해서 양성이라고 강하게 보여준다.
증상을 세세하게 얘기했고, 의사선생님이 양성이라 PCR 검사의뢰서 써주신다고 했다.
진료실을 나와서 기다리니 간호사 분이 이름을 불러서 수납을 하고 처방전과 코로나19 검사의뢰서를 줬다.
처방전에 약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다.
병원비는 6,300원 나왔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인 듯.
약 5일치 처방. 7,900원.
점심 약은 4알, 아침과 저녁 약은 7알.
약을 받고 PCR 검사를 하러 임시선별검사소로 갔다.
https://yeonjenny.tistory.com/111
'리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확진 격리생활 후기 (증상, 후각상실, 무기력) (0) | 2022.03.16 |
---|---|
산본 임시선별검사소 PCR검사 10분 만에 완료 (결과: 코로나 확진) (0) | 2022.03.11 |
군포 산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 신속항원검사 후기 (0) | 2022.02.24 |
밀접접촉으로 종로 임시선별소에서 무료 신속항원검사 받은 후기 (0) | 2022.02.15 |
범계 보드게임카페 홈즈앤루팡 후기 (0) | 2021.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