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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먹방

부산 돼지국밥: 광안리 깔끔한 밀양돼지국밥

연재니 2022. 1. 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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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장갔을 때 꼭 먹고 와야겠다 생각한 음식 중 하나인 돼지국밥

친구들과 내일로 여행하면서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처음 먹었는데 그 때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국밥집을 여러군데 찾다가 가려던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의 밀양돼지국밥을 가기로 했다.

광안역과 광안리해수욕장 딱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밀양돼지국밥 간판이 큼직하게 걸려있다.

밀양돼지국밥

 

 

자리는 있었는데 매장이 바빠서 그런지 정리를 못하셔서 조금 기다렸다.

6시 15분 쯤 들어왔다.

원래 국밥과 수육을 둘다 즐길 수 있는 수육백반을 많이 추천하던데

그렇게 배가 고픈 편이 아니어서 돼지국밥만 먹기로 했다.(7.5)

밀양돼지국밥 메뉴

 

 

바로 옆은 사장님 집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다.

자동문 바로 앞에 복도처럼 길게 되어 있어서 추운데 안에서 기다리는 느낌이다.

계산하는 곳 바로 앞에 추가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부산돼지국밥

 

 

조금 기다렸더니 돼지국밥이 나왔다.

혼자 왔는데 반찬이 쟁반 한가득 담겨있어서 매우 놀랐다.

젓갈 두종류와 소면, 김치 두 종류, 새우젓, 다데기, 쌈장, 부추, 고추, 양파, 마늘까지...

밥도 푸짐하게 담겨져있고 국밥도 푸짐했다.

사장님께서 혼자 온 내가 신경쓰이셨는지 반찬이랑 같이 먹으라고ㅎㅎ너무 친절하셨다.

돼지국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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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고 맑은 국물에 파가 송송 썰어져서 담겨있다.

매장 들어갈 때부터 잡내가 안 느껴졌는데 깔끔한 국밥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돼지국밥 추천

 

 

푸짐한 감동적인 반찬...

혼자 커다란 식탁 차지하고 먹는 게 민망했는데 이렇게 가득 주시다니.

남길 수 없어서 국밥 한 입에 반찬 이것저것 같이 먹었다.

광안리 맛집

 

 

역시 항공샷을 안 찍을 수 없다.

내가 매장에 들어오고 다음에 한 팀 들어왔는데 그 다음 사람부터는 재료가 떨어져서 마감이라고 했다.

토요일 저녁 6시 반 쯤이었는데 마감이라니.

배달 주문도 있던데 맛집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나보다.

돼지국밥

 

 

국물을 저었더니 숟가락에 고기가 잔뜩 느껴졌다.

돼지국밥

 

 

진짜 맛있었던 젓갈과 김치.

젓갈 좋아하는데 마음껏 잘 먹었고 김치도 직접 담그신건지 신선하고 아삭하고 국밥이랑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광안리 돼지국밥

 

 

 

생양파, 마늘, 고추는 냄새가 신경쓰여서 먹지 않았다ㅠㅠ

국밥 고기를 새우젓에 찍어 먹기도 하고

뽀얀 국물 먹다가 절반 정도 남았을 때 국물에 다데기를 풀어서 매콤하게 먹기도 했다.

부추도 양념이 되어있어서 맛있었다.

광안리해수욕장 맛집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다데기를 살짝 풀었는데 사진상으로는 붉은 빛이 잘 안보인다.

다데기를 국물에 넣으니 깔끔한 육수에서 풍부한 육수 맛을 느낄 수 있다.

같이 주신 소면도 국물에 넣어서 먹으니 밥도 먹고 국수도 먹고 일석이조.

돼지국밥추천

 

부산에는 먹을 것도 많고 맛집도 많은데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서 국밥이 먹고싶을 때는 밀양돼지국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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