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강남역에서 칵테일을 먹기로 해서 여러 곳을 찾았는데
망고플레이트에서 나름 평점이 좋았던 어글리를 가게 되었다.
11번 출구에서 강남역 대로변 바로 근처 골목에 위치해있다.
어글리는 이렇게 멋진 간판이 건물 입구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얼굴 모양과 어글리 스펠링이 멋들어지게 빛나고 있다.
5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코로나 때문에 10시까지고 9시 넘어서 쯤 방문했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이 없었다.
재빨리 메뉴판을 보고 고르기로 했다.
메뉴판도 책처럼 엄청 두껍고 종류도 다양했는데
어글리의 시그니처 메뉴들만 찍었다.

메뉴판에 메뉴 그림이 그려져있고 이름과 재료, 가격이 쓰여있다.
나는 컵이 맘에 들었던 모아이를 골랐다.
럼, 드람부이, 라임, 패션후르츠, 앙고스투라 비터즈, 파인애플주스, 망고주스
달달한 과일 향이 나는 것을 먹고 싶었고 민트를 안 좋아해서 민트가 안 들어간 것을 골랐다.


친구는 그린가든을 골랐다.
신선한 멜론이 재료에 있어서 나도 궁금하고 먹어보고 싶었다.

주문부터 재빠르게 하고 주변을 찍었다.
1,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2층으로 앉았다.
2층 뷰가 굉장히 멋있었다. 천장과 벽 인테리어를 밤하늘처럼 어둑하지만 밝게 꾸며놓았다.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윗부분은 왜 저런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좀 기다리니 칵테일이 나왔다.
내가 주문했던 모아이
모아이 석상 얼굴 모양의 컵 속에 음료가 가득 들어있었다.
얼음이 잔뜩 들어서 굉장히 시원하고 과일 향 때문에 산뜻했다.

친구가 시켰던 그린 가든.
색깔이 민트색처럼 오묘했고 멜론 껍질이 컵 옆면에 꽂혀 있었다.
숲을 머금은 느낌이면서도 라임 향 때문에 상큼했는데
시원했으면 진짜 맛있을 거 같았다.
입에 넣었을 때 미지근한 쉐이크 느낌이어서 약간 아쉽게 느껴졌다.

프레첼 과자랑 같이 먹으면서 남은 시간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짧은 시간이어서 어글리 내부 분위기를 못 즐긴 게 아쉬웠다.

분위기도 괜찮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칵테일도 맛있고 직원도 친절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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