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3-4천명이 넘기 전에 다녀온 셰막 후기!
오랜만에 퇴근하고 강남역에서 이전 회사 직원들을 만났다.
강남 cgv 있는 골목 뒷쪽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 셰막이 안주 맛있고 술 맛있다고 친구들끼리 얘기가 돌아서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올해 초에 가려고 했었는데 공사한다고 해서 못갔고 드디어 갔다.
셰막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넓은 2층이 다 셰막인데 7시에 도착했는데도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이 별로 없다.
우선 메뉴판을 봤다.
코로나로 식재료의 신선도를 위해 메뉴판을 간소화했다고 한다.
안주가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했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메뉴판 가장 상단에 위치한 숯불목살 양념구이(23)를 골랐다.
원래 메뉴판 가장 위에 있는 메뉴가 그 가게의 제일 자신있는 메뉴고 들었다.
막걸리는 셰막 시그니처 술인 백련막걸리 snow(7)를 골랐다.
분위기 있는 셰막 인테리어.
창가 자리는 테이블과 의자가 커다란 창마다 놓여있어서 강남의 골목길을 볼 수 있다.
주방이 다 보인다.
매장도 엄청 넓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은 포장마차처럼 투명한 비닐이 칸막이처럼 공간 구분을 해놓고 있었다.
가게 안에 커다란 나무도 있고
매장 중간에는 직원들이 편리하게 일할 수 있게 냅킨과 물컵, 테이블 종이가 있다.
기본 안주로 나온 콜드파스타.
토마토소스로 되어있어서 맛이 괜찮았다.
자꾸 땡기는 맛!
먹음직스러운 백련막걸리.
막걸리 잔이 투명하고 작다.
표면에 청와대만찬주라는 표시가 쓰여있다.
막걸리 통 표면에 선비들이 술을 마시는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막걸리를 따랐더니 먹음직스러운 향이 났다.
엄청 부드럽고 순한 막걸리다.
아주 술술 들어가는 느낌!
우리가 고른 숯불목살 양념구이!
양념이 달달하면서 짭짤하니 단짠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양도 엄청 푸짐하고 부추랑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치킨 무는 왜 플레이팅 되어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말이다...
숯불목살 양념구이하고 생새우 파전(13)도 시켰는데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생새우 파전은...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다.
돈이 아까울 정도? 술 마시면서 전 많이 먹어봤는데 이렇게 빈약한 전은 처음 본 거 같다...
그래도 숯불목살과 막걸리가 맛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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