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근처를 갔다가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바베큐 플레이트 맛집 더보일러스를 방문하게 됐다!
1호선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얼마 안되는 위치에 있다.
입구는 이렇게 가게이름이 빛나서 찾기 쉽다.
입구 근처 입간판에 먹음직스러운 수제버거와 바베큐가 보인다.
입구는 1층에 있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다.
우선 메뉴를 봤다.
맛있는 녀석들 프로그램에서 바베큐 플레이트와 수제버거가 나왔는데
우리는 3명이라 우선 바베큐 플레이트만 시켜보기로 했다.
세트 별로 권장 인원수가 적혀있어서 시키기 편리했다.
비프와 포크립 세트는 더보일러스의 포크립과 우대갈비 두가지 바베큐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4인용이라고 써있지만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직원 설명에 비프&포크립 세트 A(94)를 시켰다.
포크립은 메뉴 위에 적혀있는 3가지 소스 중 하나를 골라야하는데 가운데 있는 diry back ribs 소스를 골랐다.
파인애플과 생강 베이스의 바베큐 소스로 훈연 후 메이플 시럽으로 글레이징한다니 너무 기대가 됐다.
사이드를 추가할 수 있고 스낵 메뉴도 있다.
음료 메뉴판이 따로 있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다....
red rock 생맥주를 시켰다(5) 용량은 420ml
다른 생맥주는 용량이 300ml 밖에 안 되고 가격이 레드락보다는 비쌌다.
더보일러스는 매장이 굉장히 크고 자리도 많았다.
다른 테이블과의 간격도 넉넉해서 좋다.
매장 한 쪽 구석에 셀프바가 있어서 물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의자가 벤치처럼 생긴 곳도 있다.
지하라서 그런지 굉장히 추웠다....
추워서 겉옷을 벗지 않고 먹을정도.
바베큐가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배고팠는데 너무 좋았다.
4인용이라 그런지 빵이 4개가 나왔고 위에 보이는 고기가 우대갈비, 아래 칼이 꽂혀있는 게 포크립.
한쪽에 사이드메뉴와 바비큐 소스들이 놓여있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인원수만큼 위생장갑을 줬고 립의 뼈를 넣을 수 있는 스테인리스 통을 줬다.
4인용인데 플레이트 나온 거 보고 다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고른 소스로 글레이즈드 된 맛있어 보이는 포크립이다.
우대갈비는 고기가 6등분이 되어있다.
겉은 살짝 탈듯이 구워졌는데 안에는 핏빛이 보이는 부드러운 고기였다.
사이드메뉴는 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리미 코울슬로, 하우스살사, 매쉬드포테이토 & 그레이비, 베이크드 빈즈
코울슬로는 아삭아삭한 신선한 양배추를 느낄 수 있다.
하우스 살사는 토마토와 양파, 고수, 허브를 레몬즙에 버무렸다고 하는데 상큼해서 좋았다.
매쉬드포테이토 & 그레이비는 부드러운 매쉬드포테이토에 그레이비 소스에 담겨있었다.
베이크드 빈즈는 강낭콩과 베이컨 청크를 바베큐소스에 버무려 조리해서 달달하니 맛있었다.
사이드 메뉴가 다 훌륭했다.
매콤한 할라피뇨와 아삭하고 새콤한 피클을 같이 줬다.
소스는 왼쪽은 포크립용 소스, 가운데랑 오른쪽은 우대갈비용 소스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소스가 특이했는데 올리브유인데 톡 쏘는 느낌이 났다.
우대갈비는 조리전 900g, 포크립은 조리전 800-900g을 제공해주는 플레이트다.
고기는 구우면 용량이 줄어드는데 정말 안타깝다.
립은 뼈 사이사이를 잘라서 나눠먹었는데 진짜 부드러웠다.
우대갈비를 한입크기로 잘랐다.
소금과 후추로 간이 되어있는데 풍미가 좋았다.
생후 30개월 미만의 꽃갈비라고 하는데 고기가 진짜 부드러웠다.
빵을 반으로 갈라서 사이드메뉴와 우대갈비를 넣어서 먹었다.
빵이 따뜻하고 부드러운데다가 사이드메뉴도 다 맛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빵이 4개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빵을 추가했다(3).
이번에는 포크립을 넣고 싸서 먹었다.
우대갈비보다는 포크립을 빵에 넣어 먹는게 더 좋다.
포크립이 부드러워서 잘게 잘려 샌드로 만들기 편하고 씹는 맛이 더 좋았다.
배가 불렀지만 수제버거도 맛보고 싶어서 기본에 충실한 더클라식 버거 단품을 시켰다(8.8)
비프패티가 150g이고 토마토, 양파, 상추, 피클이 들어있다.
냄새가 너무 좋았다.
수제버거를 반으로 잘랐다.
고기가 큼직하니 아주 먹음직스럽다.
세상에.......빵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고 야채도 맛있고.
배불렀지만 안 먹었으면 너무 아쉬웠을 거 같다.
역시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먹고 나가기 전 매장을 찍어봤다.
계산하는 곳을 매장 중간에 있답니다.
지하에서 1층으로 연결되는 부분인데 여기는 왜 넓은지 잘 모르겠다...
너무 맛있었던 더보일러스
여럿이 와서 바베큐플레이트랑 수제버거 둘다 먹어보기를 추천!
더보일러스에서 4호선을 타려면 길 건너지 말고, 인도를 따라 쭉 직진하면 이런 지하차도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TV에 나온 음식점은 광고거나 진짜 맛있는 집으로 나눠지는데
더보일러스는 진짜 맛있는 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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