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였던 6월에 다녀간 후기
전참시에 이영자가 매니저랑 함께 갔던 들깨전복수제비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부모님과 같이 갔다
남양주에 위치해 있는데 바로 옆에 한강이 흘러서 뷰도 좋다.
토요일 저녁 5시 반에 도착했는데 대기가 30팀 정도 있었다...
우선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대기표를 받았다.
차례가 되면 번호를 불러주는데 매장 앞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앉는 공간도 준비돼있다.

기다리는 공간에서 이렇게 한강이 보인다.

앉아있기만 하기 뭐해서 강가로 가기로 했다.
방송에서 영자언니가 먹을 야채를 막 땄던 공간.
영자언니처럼 소쿠리 들고 먹을 야채를 딸 수는 없다.
방송이니 먹을 야채 직접 따는 걸 보여준 것.

한강을 남양주에서 볼 수 있다니
서울에서 보는 한강과는 느낌이 다르다.
팔당대교가 보인다.

강변을 따라서 자전거 타고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진 찍기도 좋다.




강가랑 들판에서 거닐다가 시간이 좀 지나서 가게로 돌아왔다.
가게 앞도 잘 정돈되어 있었다.


좀 지나니 대기번호를 불러줘서 냉큼 들어갔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심전복정식 3개를 시켰다.
'본가'가 들어간 메뉴는 낙지볶음이 있고,
'일심'이 들어간 메뉴는 낙지가 없다.
정식도 많은데 낙지볶음까지는 필요없어서 일심메뉴를 시켰다.
3명 이상으로 간 사람들은 정식을 3개 시킬 필요가 없다....
2인 이상 주문해야하는 정식을 2개 시키고 전복순두부들깨탕을 하나 추가하는 것이 꿀팁
어차피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니 13,000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

6월에 방문한거라 이 때는 테이블에 4명씩 앉을 수 있었다.
사람이 진짜 많았다.

경기 북부 쪽이 콩이 유명하던데 연천콩을 쓴다.
전참시, 생생정보통, 생방송투데이, 생방송 오늘저녁에 나왔다고 한다!

반찬이 하나 둘 씩 나왔다.
우선 오리훈제와 쌈무

오리는 부드럽고 잡내도 안 심하고 괜찮았다.

두부김치
두부가 폭신하니 깔끔하면서 고소했다.

두부샐러드와 여러 반찬이 나왔다.

잡채는 퉁퉁 불어서 다 뭉쳐있었다.

나물도 건강한 맛이었다.

엄청 기대하던 전복들깨수제비.
전복이 인당 2개씩이라 6개가 들어있다.
냄비가 너무 작아서 이게 3인분이 맞나 싶었다...

수제비 냄비를 보면 코다리 접시 길이랑 비슷하다...
한 상 가득 나온 반찬을 보니 마음이 풍족했는데
이 테이블 다 합쳐서 81,000원은 좀 심하게 비싸게 느껴졌다.
★정식 2개 + 전복들깨수제비 추가하면 똑같이 나오고 68,000원이다★

엄청 맛있었던 코다리.
양념이 맛있었는데 정식을 2개 시키나, 3개 시키나 똑같이 한 개만 나오니
3명이 정식 3개 시키면 너무 손해다.

테이블이 넓지만 폭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반찬 집는 것은 불편하지 않았다.

맛있는 콩비지도 나왔다.

걸쭉하고 고소해서 엄청 맛있었다.
더 달라고 할까 고민했는데 들깨수제비 먹어야해서 참았다.

콩으로 만든 얇은 피의 야채쌈이다.

테이블에 있던 가스버너에 들깨수제비를 데우고 개인접시에 덜어서 먹었다.

전복도 작지 않고 맛있었다.

껍질을 벗겨내서 내장과 함께 호로록 먹었다.

매장은 큼직하고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만 운영한다.

계산 다하고 입구 근처에 '콩비지 가져가세요' 라는 문구가 있어서
두근대는 마음으로 열었는데...!
콩비지가 없었다...ㅠㅠㅠ

정식에 5천원을 추가하면 활전복 3마리를 준다고 한다.

다 먹고 2층으로 올라갔다.

가게 2층에서 이렇게 강을 보면 일몰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패러글라이딩하는 사람도 있었다...
좋은 경치에서 패러글라이딩이라니 너무 부러웠다ㅠㅠ

2층에서는 이렇게 일몰을 감상하면서 인생샷도 찍을 수 있다.

해지는건 진짜 금방 진다.

방송에 나왔던 일심본가콩요리의 전복들깨수제비는
방송에서 너무 잘 찍어줘서 기대했던 거 보다는 아쉬웠다.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앞에 한강 구경하면 시간이 금방 간다.
들깨는 역시 맛있다.
경치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서 먼 길 나선 게 아깝지 않았지만
돈은 아까웠던 거로....
3명 이상이 가면 정식을 인원수만큼 시키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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