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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먹방

양재 잰부닥: 충격적인 가성비의 고기집

연재니 2022. 2. 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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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선배 만나서 양재역에서 고기를 먹기로 했다.

3, 4번 출구 근처에 잰부닥이라는 고기집이 있어서 갔다.

 

 

 

7시 20분 쯤 도착했는데 자리를 치워야 한다며 기다려달라고 했다.

코로나 시국에도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추천 스티커가 붙어있는 통삼겹살 1인, 통목살 1인을 시켰다.

잰부닥 가격

 

 

 

 

?????

고기 먹으러 다니면서 이따위로 고기 나오는 곳 처음 봤다.

삼겹살 1인분(150g), 목살 1인분(150g)인데 덩어리 5개...

어려보여서, 양재의 회사원 같아 보이지 않아서, 어차피 다시 안 올 거 같아서

남은 조각들 처리하려고 이렇게 준건가.

양재 고기집

 

 

아무리 땅값 비싼 강남 양재라고 해도 그렇지...

같은 가격으로 똑같이 삼겹살 1인분, 목살 1인분 시킨 아래 고기집과 상당히 대비된다.

https://yeonjenny.tistory.com/89

 

익선동 통돼지집: 솥뚜껑에 구워먹는 통돼지고기

익선동에 엄청나게 맛있는 삼겹살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통돼지집! 솥뚜껑에 굽는데 진짜 통돼지를 먹는 느낌이라고 극찬을 해서 몇 년만에 익선동 나들이를 했다. 익선동은 종로3가역 5호선

yeonjenny.tistory.co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우니까 더 초라해보이는 2인분

이게 2인분이라니 누구 코에 붙일까?

양재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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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께서도 고기가 적어보이셨는지 아주 가늘게 잘라주셨다.

 

 

 

양이 코딱지만해서 삼겹살 1인분 더 시켰다.

양재 삼겹살

 

 

 

10마리에 7천원인 구이용 새우도 시켰다.

새우

 

 

 

 

새우가 그렇게 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10마리에 7천원인 가격이 적당하게 느껴질 정도.

고기가 너무 별로라 다른 거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운데 삼겹살 1인분....저게 1인분이라니...

양재역 고기

 

 

 

 

고기가 부족해서 마늘을 구워서 같이 먹었다.

새우가 잘 익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껍질까서 잘 먹었다.

새우구이

 

 

 

배가 그렇게 차지 않아서 임실치즈(10)도 시켰다.

8조각 나온다.

임실치즈

 

 

 

겉부분을 살짝 익혔더니 굉장히 맛있었다.

치즈

 

 

 

 

여기서 다시 정리하는 우리가 먹은 것

삼겹살 2인분(30), 목살 1인분(15), 구이용 새우(7), 임실치즈(10)

2명이 62,000원 먹었는데도 그렇게 배가 안 불렀다.

잰부닥 가격

 

 

 

코로나 거리두기로 마감시간인 9시에 나왔더니 간판 불이 꺼져있다.

양재역

 

 

 

세상에 이렇게 가성비 안 좋은 음식점은 처음 봤다.

고기도 좋다고 못 느꼈고 양이 적어서 너무 작게 먹다보니 맛이 안 나는 건가 싶었다.

다시는 안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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