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에서 파스타를 먹으려고 음식점을 찾았는데
원래 가고 싶었던 오로라테이블이 문을 안 열어서
만들기전문점을 가기로 했다.
산본역 중앙분수대 근처에 있다.
미리 예약을 해서 도착했더니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샐러드 메뉴와 파스타, 리조또 메뉴가 보인다.
가격이 엄청 착한데다가 먹음직스러운 메뉴가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됐다.
둘이 가서 스테이크는 무조건 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샐러드 하나랑 파스타 하나를 먹기로 했다.
버섯 구이 샐러드(8.8), 까르보나라 스파게티(8.8)를 골랐다.
뒷장은 스페셜, 피자, 스테이크 메뉴가 있었는데
스페셜 메뉴는 맛있을 거 같은 재료가 있지만 매콤, 얼큰이래서 안 땡겼다.
부드러운 안심스테이크를 먹기로 했다.
240g에 32,800원.
기본으로 마늘바게트가 나왔다.
따뜻한데다 마늘향이 가득해서 맛있었다.
사람이 꽉차서 주문한지 15분 정도 지나니 버섯구이 샐러드가 나왔다.
버섯구이랑 샐러드가 따로 구분되어 나왔다.
버섯구이는 버터에 구웠다고 하는데 차가운 샐러드를 만나서 식은건지 차갑게 느껴졌다.
샐러드는 푸짐했는데 치즈가루랑 견과류가 올라가서 먹음직스러웠다.
다음은 까르보나라가 나왔다.
버섯, 베이컨, 야채가 듬뿍 들어가있다.
음...크림의 풍미가 잘 안 느껴지고 우유 먹는 느낌?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소스맛이 좀 더 진하면 좋을텐데 아쉬웠다.
기다리던 안심스테이크가 나왔다.
찍어 먹는 거는 핑크솔트, 홀그레인머스터드, 스테이크 소스 이렇게 3가지가 나왔다.
아스파라거스랑 부드러운 감자 가니쉬도 맛있다.
스테이크 고기는 진짜 두꺼운데 엄청 부드러웠다.
역시 이래서 안심 스테이크.
겉은 살짝 바삭한 느낌에 속은 붉은기가 도는 미디움 굽기로해서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다.
둘이서 푸짐하게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맛있게 먹고 왔다.
분위기도 좋고 양도 푸짐한데 가격도 착하다.
내부도 엄청 깔끔하고 예쁘다.
거의 6년 만에 방문한 거 같은데 인테리어가 바뀐 거 같다.
내부는 그렇게 넓지는 않다.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서 분위기있고 괜찮다.
메뉴가 굉장히 다양해서 정하기 어려웠는데 다음번에는 다른 맛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안심스테이크는 진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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